Netshow 3.0 - Close Captioning Sample

겜블 무협 드라마 - G.M.D.
http://cafe.gample.net/murimGMD

 

대본발췌 : yijini50

 

싱 크 : G.M.D. 자막팀

 

자막 제작:무협 드라마 - G.M.D. 자막팀

 

이렇게 가실거요?

강제로 정자를 수색하고
사매한테 무례를 범했으면

사과의 말이라도
있어야 할게 아니오?

항소룡이 공주를 납치했으니
어쩔 수 없잖소

그렇다면 나도 기회가 될때
신릉군 가택을 수색해야겠군요

용양군, 말조심하시오

자넨 낄 자리가 아닐세

군상을 욕보이는 자는
용서치 않겠소

날 이길 순 없을텐데?

내가 경솔했소
너그러이 용서하시오

사죄를 하니 참겠지만
다음에 또 이러면 참지 않겠소

그럼..

가자

 

항대형..

 

항대형, 날 버리지 말아요

제발요

 

금낭자, 나예요

사형, 의부님

공주는 어때요?

열이 심해요, 아무래도..

 

세균감염 같아요

세균감염?

추선생, 열이 내릴만한
약이 없을까요?

황제 내경서에
치료법이 있긴 하나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것이 대부분이지

그 방법도 써보고 민간요법도
써봤지만 차도가 없어

고열이 계속되면

목숨이 위태로워져요

 

부인, 항장군과 공주님이
안오시니 그만..

대량에 가서 알아봐야겠다

대량은 경비가 삼엄해
위험할 겁니다

계획대로 한단에 가세요

그럼 머저 갈테니 너희 둘은
남아서 항장군을 도와주거라

네, 부인

 

여기 응급약을
두 알 넣었소

 

괜찮아?

약 먹고 열이 내렸어

추선생의 탕약까지 먹으면
다 나을거야

미안해요

그런 말 마

자, 쉬어.. 그래야 빨리 나아

 

땀 닦아주려구요

 

참, 공주에게 먹인 약은
생김새가 무척 특이하던데

어떤 약이죠?

고향에서 가져온 건데
소염과 해열 효능이 있죠

자세히 말해도 모를 거예요

항장군의 말투를 보면
조국 사람 같지 않은데

고향이 어디죠?

남방에서 멀리 떨어진
홍콩이란 곳이에요

홍콩? 처음 들어요

이름이 독특한데 굉장히
아름다운 곳인가 보죠?

네

항장군이 끔찍하게 보살펴주니

공주의 병도 금방 나을 거예요

 

별들도 제 짝이 있다는데
내게도 배필이 있을까?

항장군, 여태 안 주무셨어요?

네, 잠이 안 오네요

생각이 많아 보여요

네, 궁금한 게 있는데
낭자가 해답을 줄래요?

같이 생각해보게

뭐든 말씀하세요

다른 시대에 태어난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시간 차이는 극복할 수 있겠죠

그게 2천년 이라면요?

그럴 수도 있나요?

네

정말 2천년인데
맺어질 수 있을까요?

너무 엉뚱한 가설이라
모르겠어요

 

나방은 왜 죽을걸 뻔히 알면서
불 속에 뛰어들까요?

빛을 좋아하나 보죠

전생의 인연은 아닐까요?

처음 만난 순간부터 감정을
억제할 수 없는 것 처럼요

그건 억지 같아요

나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결과가 뻔한 일은 안하는게 좋아요

맞아요, 하지만 대부분은
나방의 전철을 밟게 돼죠

그래도 사람에겐 지켜야할
도의상의 책임같은게 있잖아요

갑자기 어릴적 선생님 말이
생각나네요

꽃이 아무리 예뻐도
꺽지 말라는..

그것도 일종의 책임감이겠죠?

그러니까 딴 생각 말고
공주를 아껴줘요

 

성문 근처엔

신릉군 수하가 쫙 깔렸고
조국과 통하는 길 역시

검문이 심하니
공주와 빠져나가는 건 어렵겠소

그래도 대쉬해 봐야죠

대쉬라뇨?

가야 한다구요

일리가 있네

소문이 퍼질테니 여기 머무는 건
더 위험할 수도 있어

이사 공자가 오셨습니다

이사?

 

세분께 인사올립니다

인사는 됐고..

그보다 무슨 일로 오셨소

작별인사를 올리러 왔습니다

식량을 빌리는 일이
끝난 건가요?

네, 한사형이 빌린 식량을 싣고
어제 출발했습니다

이공자는 내일 가나요?

네

항소룡 소식은 들었소?

저도 항장군의 행방을
수소문했으나

종적을 알 수 없으니
잘못 된 건 아닌지..

잘못되라고 고사지내요?

항장군!

그간 별고 없었소?

덕분에요

무사하니 안심이지만 밖엔
신릉군의 수하가 쫙 깔려있소

항장군 친구니 편히 말하지
대량을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 중이었는데
공자가 좀 도와주겠소?

항장군은 날 친구로 대해줬으니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해드려야죠

정말 고마워요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 이 곳을 떠나도록 하게

지금 가면 언제 또 뵐지

모르겠네요

항장군, 조심하세요

 

모든 길목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으니

항소룡도 경거망동 할 순
없을 겁니다

공주도 납치했는데
그깟 졸개 따위를 겁내겠냐?

수상한 인물이나
차량은 없었냐?

모든 마차를 세워 수색했으나
그 놈은 없었습니다

정말 한 대도 빠짐없이
수색해봤냐?

네, 빠짐없이요, 헌데..

헌데 뭐냐?

이사가 한국 사절 공문을
제시하길래 대충 보냈습니다

한심한 놈! 이사도 항소룡과
같은 패거리인게 분명한데

그냥 보내다니!

죄송합니다

쫓아가지 않고 뭐해!

네

 

효장군, 무슨 일로 쫓아오셨소?

항소룡을 숨긴게 분명하니

수색하겠다

성문을 지날 때 봐놓고서
갑자기 또 왜요?

역적을 은닉해 도주시킬만큼
밀접한 관계란 걸 잠시 잊었다

닥치시오!

한왕의 명을 받고 온 사신을
위해하면 대가를 치를 거요

난 역적을 잡아야만 한다
방해하면 용서치 않겠다

- 여봐라, 뒤져라!
- 네!

멈춰라!

 

저기 누가 갑니다!

- 쫓아가!
- 네

 

안심할 수 없으니 같이 가겠소

됐어요, 그냥 가요
공자까지 위험해져요

조심해요

또 봅시다

네

 

이런, 우리가 속았군.. 가자!

 

누구냐?

홍콩사람이다

- 항장군
- 공주는?

- 항대형
- 서둘러!

내가 속을 것 같냐?

먼저 가세요

가지!

- 잡아라
- !네

쏴라!

쫓아!

 

항대형

어서 가

 

잡아라!

 

- 어서 찾아라
- 네

 

저기다!

 

뛰어

 

이럴 수가!

시체라도 데려가야하니
주위를 샅샅이 뒤져라!

- 네!
- 서둘러

 

항대형, 괜찮아요? 항대형

화살을 뽑아

어서..

하지만..

뽑아!

뽑아..

어서!

 

항대형, 괜찮아요?

 

항대형..

몸이 불덩이예요

괜찮아, 그냥 가

 

항대형..

항대형!

 

왜 그래요, 네?

너무.. 추워..

기다려요, 얼른 불을 지필게요

 

어때요, 이제 괜찮아요?

 

소천

소천

 

항대형, 깼어요?

아직도 추워요?

괜찮아

땀을 쭉 뺏더니 나았나봐

목이 좀 말라

물 길어올게요

고마워

 

왜 검은 물이 흐르죠?

 

석유네

석유가 뭔데요?

석유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료야, 미래에는..

고향에선 비싸다구..

아는게 왜 그리 많죠?

아는게 왜 많냐구?

누가 밤새 정성껏 간호해줘서
머리가 좋아졌나봐

뭐 묻었어

 

이제 기운을 차렸네요

네가 안보살펴줬다면
죽었을 거야

 

인가가 있네 쉴만한
데가 있는지 물어보자

네

 

문아, 이리 와

이 흙 좀 봐

아빠 오시면 혼날라구..

실례합니다

누구신지..

물 좀 얻어마시려구요

반가운 손님이네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고마워요

여기 사는 분 같지 않은데..
산적을 만났나요?

그런 셈이죠

세상이 어수선해요
남편도 싸우는게 싫다고

강호를 은퇴해 사냥을 하죠

어쨌든 살긴 편해요

남편은요?

친한 동생과 사냥갔어요

참, 두 부부는

여기까지 웬 일이죠?

조국에 가려구요

너무 먼데..

집은 비록 누추하지만 괜찮다면
여기서 하루 쉬고 내일 떠나세요

괜찮아요

네, 빨리 안가면 여기까지..

큰일났어!

무슨 일이예요?

산밑에 관병들이 쫙 깔렸는데
여기까지 막 올라오고 있어

우릴 잡으러 왔어요

그만 갈게요

잠깐만요, 지금 가봤자
관병들을 피할 순 없어요

잠깐 집안에 숨었다가
관병이 떠나면 그때 가세요

안돼요, 위험해요

노인과 아기가 있으니
그냥 가겠죠

남편은 늘 어려운 사람을
도우랬어요

그냥 보내면 욕할 거예요
어서 안으로 들어가요

알겠어요

 

식량을 저장하는 동굴인데
우선 숨어계세요

 

부르면 그때 나와요

 

저기 앉아

 

정말 괜찮을까요?

착한 사람들이라

의심안할 거야

저들이 부러워요

남편은 사냥하고
아내는 아일 보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나도 홍콩에 가고 싶지만
그게 쉽나..

내 고향 말이야

나도 거기에 가보고 싶어요

 

아주머니, 대답 좀 해봐요

 

아버지!

아버지

여보, 여보..

문아, 여보..

두 분

너흰 누구냐!

네가 아버지를 죽였냐?

네가 아내를 죽였냐?

나 때문이긴 하죠

항대형, 저 검은..

오해마세요

항대형이 죽인게 아녜요

어떻게 믿어

식구를 죽인 자는
바로 위국의 신릉군이오

쫓기는 우리를 숨겨주다가
아주머니가 봉변을 당하고 만 거요

내가 왜 모르는
사람들을 죽이겠소

그리고 그 검의 주인은
바로 나요

- 네 것이라고?
- 며칠 전에 잃어버렸소

 

효위모의 화살이오

모두 사실이야, 검을 돌려줘

등대형!

그 검 주인이라면
믿을 만 해

 

어디 가게요?

복수를 해야지!

안돼요, 상대는 수백명이에요

그래도 죽여야돼

그럼 나도 같이 가겠어요

상대가 많다면서..

걱정마세요

지략으로 이길 수 있어요

좋은 수라도 있나요?

우리가 봤던 석유 기억나지?

 

장군, 보세요!

방금 수색했던 곳인데..

연기가 나는걸 보니 수상해

- 가보자!
- 네!

서둘러!

 

- 뒤져라!
- 네

 

- 가자!
- 네

 

죄없는 아기까지
죽여야 했냐?

역적을 숨겼으니 당연하지!

 

이제 어쩔 셈이죠?

내가 심산에 은거한건
편히 살기 위해서였소

헌데 식구들이..

항형, 소천낭자는 예사분이

아닌 것 같은데 누군지..

조국의 공주님이오

공주?

 

항형은 조국의
대장군이었군요

산 속에 숨어살긴
아까운 실력들인데

함께 한단에 가는게 어떻겠소?

한단?

보살필 식구도 없으니
그것도 좋을 것 같아

뜻을 펼칠 수도 있잖아

그런 데는 관심없지만
항형께 은혜를 입었으니

도움이 된다면 같이 가겠소

항대형, 뜻을 함께 할거라면
의형제를 맺는게 어떻겠어요?

아이디어 캡이네

 

이제 우린 의형제를 맺었으니..

동고동락할것을 맹세합니다

 

축하해요

무공과 지락 모두 한 수 위니
대형으로 모실게요

대형!

누가 대형이던
우린 멋진 형제가 될거요

그래요

 

이 산만 넘으면 바로 조국이야

대형, 한단은 대량보다
크고 번화해?

공주를 보면
어떤 데인지 알 거 아냐

저렇게 예쁜 공주가 계시니
좋은 곳이 분명해

우린 고비를 넘겼는데
고모는 한단에 왔을까요?

 

반아..

 

자기 집에 오면서
왜 그리 조심하오

 

평민 복장을 하고 있으니
못 알아보겠군

와계신 줄 모르고 옷을 미처
못 갈아 입었네요, 죄송해요

당황한 것 같은데

혹시 뭔가 잘못돼 그러시오?

부탁하신 일은
문제가 좀 생겼어요

노공비록을 찾지 못했거든요

보물은 보물이군

아들의 목숨까지 희생시킬

가치가 있는걸 보면

반아를 어쨌죠?

내 집에서 쉬고 있으니
걱정 마시오

헌데 참 효자더군
어찌나 애미 걱정을 하던지

밥을 안 먹는건 물론이고
내가 아무리 협박해도

물 한모금 안 마셨지

그 앤 잘못 없어요,
풀어주세요

노공비록만 내놓으면
모자를 상봉하게 해주지

못 훔쳤는데 어떻게 줘요?

위국에서 있었던 일을
모를 것 같아?

항소룡과 공주는
위국 황궁을 빠져나왔고

넌 그보다 일찍 출발했어

비록을 못 훔쳤다면
돌아올 리 없고

그걸 네가 가졌기 때문에
도망치려 했던 거야

오해마세요

위국을 떠난 건 신릉군에게
정체가 발각됐기 때문이고

몰래 온 건 비록을 못 훔쳤다고
질책을 받을까봐 그랬어요

못 믿겠다면 비록이 있는지
뒤져보세요

꿍꿍이가 있는데
그걸 몸에 지녔겠어?

전 정말..

닥쳐!

내일 오시까지 비록을 안 내놓으면

아들은 지옥에 갈 줄 알아!

나리..

비록인지 아들인지
잘 생각해봐

 

비록을 잃어버려선 안돼요

내일 오시까지

비록을 안 내놓으면
아들은 지옥에 갈 줄 알아!

비록인지 아들인지
잘 생각해봐

 

나리께 인사 올립니다

좀 늦었군

약속을 안지키나 했지

어머니!

반아!

 

눈물나는군

날 또 실망시키진 않겠지?

원하는 건 가져왔어요
먼저 풀어줘요

문제없지, 헌데
진짜 비록인지

어떻게 알지?

보여 드리죠

 

과연 탐낼만한 기술이군

확인했으니 풀어줘야죠

여자와의 약속은
꼭 지킨다는 걸 알잖아

풀어줘라

 

반아, 괜찮니?

네, 괜찮아요

먼저 타라

 

집에 갈 거면 같이 갈까?

집엔 안가요

노공비록을 손에 넣었으니
다신 우리 모자를 찾지 마세요

걱정마, 쓸모 없어진 물건엔
미련 안 가져